Retrospect

2023-12-31

어찌 지나간 2023년 회고 🌅

개인 포폴도 완성하고 힘겨웠던 사이드 팀 플젝도 지나간, 안녕 나의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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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를 돌아보며..

이렇게 2023년도 지나갔다. 올해(2023년)는 작년(2022년)보다는 무난하게 지나간 듯 하다. 작년은 정말 피 터지는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올해는 그래도 무난하게 지나갔다. 물론 마냥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다. 다니던 회사에서 재계약이 되지 않아 원치 않은 2-3개월 취준 기간도 있었다. 실업 급여를 받으며 부족한 공부와 준비를 하면서 보냈었다. 마음에 혼란이 조금 있었지만 나름 행복했었다. 돈을 받으며 쉬는 건 참 좋더라 ㅎㅎ

개인 포트폴리오 사이트 완성!

이 사이에 개인 프로젝트도 완성했다.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나만의 색을 입힌 포트폴리오 사이트. 디자인과 css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건 경력 초반의 퍼블리싱 이후 흥미를 잃어, 기능 위주의 프로젝트로 완성을 했다. Next.js와 Tailwind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Vercel로 웹서버를 배포하는 경험도 해보았다. 사실 그리 큰 프로젝트도 아니고 참고할 만한 자료들도 많아서 그리 어렵지 않게 몇 주만에 금방 끝났던 것 같다.

이후에 linkTree 같은 느낌으로 리팩토링을 진행했다. 예전부터 개발 외에도 나만의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에, 나의 모든 사이트를 정리한 하나의 페이지를 만들었다. 퍼스널 브랜딩을 생각하며 만들었기에 사실 이 사이트가 취업에 그리 도움되는 사이트들만 있는 건 아니다 ㅋㅋ 그래도 리쿠르터 입장에서 뽑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은 나를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며, 계속 업데이트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기에 만들어 보았다.

힘겨웠던 팀 사이드 프로젝트 회고

이 시기에 팀 사이드 프로젝트도 시작하고, 정처기도 준비하면서 나름 바쁘게 지냈다. 어찌저찌 다시 재계약을 하면서 회사를 다니며 진행한 사이드 프로젝트는 사실 쉽지 않았다. 추석 기간에도 쉬지 못하고 여러 부담감 속에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다. 이때 얻은 독감은 11월 말이 되어야 전부 나을 수 있었다. 심하게 걸린 감기 독감은 쉽게 떨어지질 않더라.

사이드 프로젝트를 힘겹게 마무리하고 그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또 많은 것들을 깨달았다. 백엔드를 배워야 겠구나. 모르는 사람들과 30만원을 내고 모인 프로젝트는 나로 인해 진행이 늦어질 때 압박감이 엄청났다. 독감으로 회사 휴가를 내면서 회사일과 사이드 프로젝트도 같이 해야 하는 그 부담감은.. 몇 번이고 중도 하차를 고민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라 배우면서 진행하여 삽질할 때도 많았고, 퇴근 후 피곤한 마음을 이기며 개발 진도를 빼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때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백엔드를 배워야겠구나 ㅎㅎ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백엔드 개발자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에 들어갔으나 이런저런 상황으로 개발 일정은 급하게 진행되는 점이 제일 아쉬웠다. 혼자서도 프로덕트를 하나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커졌다.!

갑작스러운 벨로그 떡상

사실 큰 생각없이 작성한 글인데 트랜딩 3번째까지 오르고, 조회수가 2천을 넘어서 생각보다 큰 관심에 당황하기도 하고 좋기도 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게 선택받은 느낌이 대충 이런 느낌이려나 싶었다 ㅋㅋ 늦었지만 많은 관심과 사랑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회사와 나의 고민은

사실 안정을 찾은 것 같고, 때로는 비슷한 일로 발전이 적다고 느끼기도 한다. 사수의 부재로 성장함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이직도 고민 중에 있다. 한 곳에 오래 있는 것이 과연 나와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여러 회사를 다니며 다양한 개발 경험을 쌓아 성장하는게 좋은 것 인가. 어려 고민 중에 있는 요즘이다.

2024년에는 백엔드도 공부해보면서 풀스택 프로덕트를 하나 완성해보고 싶다. 그간 이것저것 경험을 해보며 기획/디자인/PM/프론트는 해보았지만, 백엔드만은 아직 경험이 없다. 프론트를 배울 수록 개발에 대한 욕심이 더욱 생기고 백엔드에 종속되는 느낌이 싫기도 하다. response를 주는대로 받아서 보여줄 수 밖에 없는 한계랄까?

또한 ui를 만들며 사소한 디자인 이슈에 시간을 쏟는것이 귀찮고 하기 싫을 떄가 있다. (to 디자인팀. 이런 나라서 미안합니다.) 개발을 하다보니 스타일을 다루는 퍼블리싱이 귀찮아진 것 같기도 하다 ㅠ 이런 저러한 이유로 백엔드로 넘어가야 할지, 프론트에 전문성을 더 쌓을지. 여러 생각들 속에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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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회고#근황#벡엔드#사이드 프로젝트#성장 고민#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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