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spect

2024-12-31

어느덧 4년차 개발자의 2024년 회고

초롱했던 눈은 온데간데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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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느덧 4년차 개발자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처음 IT 개발을 시작했을 때는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잘 선택한 직업일까 온갖 고민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당연한 성장통이였던 것 같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익숙하고 잘할 수는 없고, 당연하게 혼나고 눈치를 보며 생활할 수 밖에 없었다.

n년차 개발자가 된 지금의 나는, 화도 조금 많아지고 나만의 기준도 생겼다. 이전에는 반박할 자신감이나 확신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의 나는 편안함에 익숙해졌던 한 해 였던 것 같다. 성향상 지루하고 변화와 발전이 없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데 회사에서 사무실도 바뀌고, 최신형 노트북도 생기고, 개발자 인원도 늘면서, 이직하고 싶을 때 이런 저런 일들과 보상이 생기며 아직 머무르게 된 것 같다.

작년에 고민이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올해는 좀 더 기술적인 업무들을 헤내면서 많은 성취감을 느꼈다. 그저 ui를 만들고 api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서, 앱의 의존성 및 빌드 부분을 수정하거나, 서버 세팅과 증설하는 부분 등 많은 부분을 알게되고 성장함을 느꼈다.

요즘은 새로운 앱을 만들고 있고, 백엔드 부분까지 직접 만들어 보려고 java를 공부 중이다. 내년에는 직접 풀스택으로 만든 앱 출시하는게 목표이다.! (나중에 완성되면 자랑해 볼게요오)

또한 작년 회고에서 사수의 부재로 아쉬워 했던게 무색하게, 사수가 없어도 요즘은 많은 것들을 혼자 힘으로 하고 있다. 우리에겐 이제 GPT가 있고, 구글과 스택오버플로우의 선생님들이 많이 있다. 요즘 느끼는 것은 인공지능이 참 빠르고 많은 도움을 줘서 좋지만 그만큼 정말 무섭다..!

올해의 아쉬운 점은 좀 더 기록을 많이 해볼걸! 싶은 생각이 든다. 굵직굵직한 메인 작업들을 여러개 했는데, 여유가 있을 때 일부 기록해두었는데 일이 바쁜 관계로 (핑계) 블로그에 제대로 적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여유가 있을 때 내년 초에라도 정리해서 기록해 봐야겠다.

또한 나의 일상이나 삶에 대한 기록도 조금 더 해보고 싶다. 영상도 다양하게 찍어보고 싶고, 무료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다.

또한 내년에는 흥미를 갖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고 싶다. 올 여름 새로운 곳에서 크로스핏을 등록했으나 흥미를 느끼지 못해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과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써야지!

그리고 내년에는 개발 세미나나 컨퍼런스에도 많이 참여해보고 싶다. 다양한 도메인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을 만나보고 싶고, 에너지와 인사이트도 얻고 싶다. 올해는 평온했지만 정체되어 있는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것들을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싶다 ㅎㅎ.

점점 20대를 지나며 많은 것에 흥미를 잃고, 하고 싶은 것도 점점 적어지는게 느껴지고 안주하려는게 느껴지는 요즘,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는 2025년을 지내 보고 싶다. 2025년 효동동 화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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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_회고#근황#어느덧#풀스택개발자#회고기록#일상